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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제주도 일대에 비 예보가 있던 날이었죠.
'뭐 비오면 우산 사서 들고 다니지 뭐~' 하면서 덤덤하게 출발했는데..
왠걸~ 하늘은 말짱~ 오히려 덥기까지 하네요 ㅋㅋㅋ
어쨌든 제주여행 둘째날은 정방폭포로 시작합니다~!
역시 남자 사진의 완성은 따봉으로..!!! ㅋㅋㅋ
동쪽을 향해 달리던 중.. 오션뷰가 좋다는 카페를 잠시 들렀네요.
모두가 한번씩 꿈꾼다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호젓한 건물을 짓고 카페 운영하기~ ㅠ.ㅠ)/
차 통행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인데도 카페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다들 어떻게 알고들 찾아오는지 ㅎㅎㅎ (나 처럼..? ^^;)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ㅁ-)/
다음 목적지는 좀 갈피를 못 잡다가 ㅋㅋㅋ
겨우 고른 서귀포 감귤 박물관입니다.
원래 제주도에서 박물관류는 비 오면 들르는 곳이라 배웠는데요~
창의력의 한계가 와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ㅠ.ㅠ
그래도 정원 곳곳에 널린 큼지막한 귤나무 하며..
여러가지 귤의 종류를 볼 수 있는 온실은 생각 외로 흥미진진 했지요. ㅎ
만들고자 하는 귤의 맛과 크기에 따라 여러가지를 접목한다는데,
귤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나름 알차게 관람한 것 같아 뿌듯했지요. ^^
동쪽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점심 먹을 겸 방문한 광어 양식장 식당.
별점이 좀 좋길래 들렀는데, 아~~ 여기 이 동네에서 이름 좀 날리는 식당이었어요.
0마트에 광식양어를 납품하는 곳이라더니.. 가성비와 신선도가 대박이라는~~
모두들 대만족 하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난리도 아니였죠. ㅎㅎ
물회가 있길래 주저하지 않고 주문~!! 얏호!
광어회도 큼지막하게 썰어줘서 입이 행복했다지요.
다음에 제주도 올 때마다 들러야 겠어요~ㅎㅎㅎ ^^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경치도 훌륭해서 산책하기에 좋지요~
정말 제주~제주~ 스러운 풍경이군요. ^^
다음 목적지는 중산간 쪽으로 이동하여~ 절물자연 휴양림입니다.
사려니 숲길이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재현했다면, 이곳은 다소 인공적인 느낌이 가미된 곳이지요.
그래서 사려니 숲길과 많이들 비교하곤 하는데..
최근에 사려니 숲길 교통이 많이 불편해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ㅠ.ㅠ
단체 여행객이 한바탕 왁자지껄 지나가니 조용한 숲길이 펼쳐집니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서 걷기 좋은 곳이었네요.
다른 관광객들과 동선이 겹치지만 않으면 이곳도 조용히 걷기에 참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번엔 서귀포 올레 시장!
정말 하루 종일 빨빨거리면서 열심히 다니고 있지요. ㅎㅎㅎ ^^
원래 기념품과 군것질 거리 좀 하면서 구경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ㅠ.ㅠ
귤 한봉지만 사다먹고 후다닥 나와야 했지요.
우리의 여행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ㅋㅋㅋ
진짜 마지막으로~!! 외돌개 부근 올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몸은 천근만근 무겁지만 ㅠ.ㅠ 제주도의 노을을 숙소에서 맞이할 순 없으니까요..
날씨가 흐려서 아쉽게 노을을 제대로 보진 못하고.. 이만 돌아가야 겠어요~
호텔 근처에서 저녁 먹을 겸 방문한 흑돼지집.
가게는 좁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ㅠ.ㅠ
그래도 고기가 맛있어서 한라산 소주ㅋㅋㅋ에 곁들여 열심히 구워 먹었답니다. ^^
짧은 일정이 아쉬워 좀 무리한 감도 있지만 그만큼 많이 볼 수 있어서 가족 모두 대만족~!!
내일도 후회없이 구경다녀 봅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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