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오늘은 관광도 하고 비행기도 타야해서 좀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네요.
살짝 비가 올랑말랑 하는 가운데 ㅎㅎ 첫번째 목적지는 성읍 민속마을입니다.
처음 도착해서 주차를 하자마자 관광 가이드라며 나타난 어떤 아줌마..
그땐 '무슨 마을 부녀회 같은건가?' 싶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
똥돼지 우리니 전통가옥이니 하면서 이것저것 보여주다가 마지막엔 어느 집으로 들어가 호객행위를.. -_-
아차..!! 싶었는데 이미 반 호갱이 되어있던 터라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더랬죠. ㅠ.ㅠ
결국 모모 연예인이 애용한다는 마유크림을 부모님이 사고 나서야 벗어날 수 있었네요..
제주도에서 이제 이런 것들은 없어진 줄 알았는데!! ㅠ.ㅠ 자나깨나 호갱조심이에요~~
뭔가 착잡해진 마음에 뒤늦게 민속마을을 둘러 보았지만 기분이 좋을리가 있나요~ ㅠ.ㅠ
그냥 대충대충 구경하고 식사하러 고고~
민속 마을 근처에 보말칼국수 하는 집을 찾아갔는데
그나마 여기서 정성스럽게 차려준 음식 덕에 기분도 좋아지고 체력도 회복~~ -_-)/
다시 기운을 내어 구경다녀 봅시다!
다음은 어제 저녁에 부랴부랴 예약해 둔 녹차 족욕 체험장이에요.
여긴.. 또 호갱을 당한 건 아니고 ㅎㅎㅎ
녹차밭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한 시간 정도~ 족욕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곳이지요.
가격도 저렴하고 날씨가 쌀쌀한 와중에 따뜻한 족욕을 받으니 몸과 마음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아서~
이번 제주여행에서 잘 선택한 코스가 아니었나.. 뿌듯했더랬죠. ^^*
상쾌해진 몸과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가열하게 고고!
이번엔 비자림 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오면서 시도했다가 실패한 곳인데..
(한번은 주차장까지 왔다가 꼬맹이 때문에 포기했던 ㅠ.ㅠ)
이번엔 날씨와 시간때가 딱딱 맞아서 산책을 잘 할 수 있었지요.
비자림의 신비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ㅁ^
신비하게 생긴 나무도 보고.. ^^*
비자림을 끝으로 공식적인 제주도의 관광을 마치고..
잠깐 남은 짬을 이용하여 공항 근처에 있는 카페에 왔지요.
여긴 커피를 마시면서 제주바다와 제주공항으로 드나드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요.
생각보다 붐비지 않는데다 바다 경치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가족들의 만족도 역시 ++~!!
이륙시간이 앞서 있었던 가족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마지막 비행시간까지 조금 더 여유가 있던터라 혼자 공항 근처를 싸돌다 다녀 봅니다. ㅎㅎㅎ
봐도 봐도 계속 좋은 제주의 바다~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오려나.. 싶다가도 또 금새 찾곤 하네요. ^^
내친김에 걸어서 용두암 까지 후다닥~ 다녀오고..
이제 진짜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2016년에 가족들과 해외에 다녀온 이후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여행~
너무나도 좋아했던 부모님을 보면서 또 기회가 있을때마다 모시고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