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 마시는 Two Hands.. 그 중 두번이 바로 이 Gnarly Dude였는데,(나머지 하나는 'Angels Share') 이는 투핸즈(Two Hands)와인 픽쳐시리즈(Picture Series - 호주 작가의 그림을 라벨에 넣은 8가지 와인 시리즈이며 이외에도 Flagships, Garden Series 등이 있다.)중 하나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 색감과 은하수에 별을 뿌려놓은 마냥 반짝반짝 빛나는 결정체들.. 원래 같으면 이런 결정체들이 흠이 되겠지만 이 와인만큼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 싶다. (처음에는 불순물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지만, 어느 순간엔가 반해버렸다..)
비단 색감만 독특한 게 아니다. 쉬라즈에 대해 별로 안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깊이 파고드는 과일향과 풍부한 맛은 마치 금방이라도 즙이 흘러내려버릴 것 같은 과육을 한입 베어무는 느낌이라 할 수 있겠다. 다른 와인들이 비슷비슷한 맛으로 인해 별로 구별이 되지 않는다면 이 것은 마시자마자 머릿속에 확~ 각인되어버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말은 항상 마시고 싶은 와인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는 꼭 이 와인이 생각날 것 같다는 뜻이다..) 그러한 이유로 가격이 만만치 않고,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지는 게 아닐련지..
※ 평가
- Wine Spectator : 91점 (2005 빈티지)
- Robert Parker : 90점 (2003 빈티지)
- Arizona Public : 94점 (2005 빈티지)
※ Winemaket comments
1. color :
2. nose :
3. palate :
4. food match : 약간 매운 소스의 안심 CHOPPED STEAK
5. style :
6. body :
9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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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와인의 새로운 즐거움
